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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만들어 관내 어린이집에 무료로 배포한 ‘우리 아이! 어린이집의 하루’란 홍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입학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 때 학부모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상영되고 있는데요.
다른 자치구에서도 영상을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홍희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어린이집 영아반 입학식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 부천시 국공립 고강1동어린이집 입니다.
입학식에 유아들과 가족 등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처음으로 자녀를 어린이 집에 맡기게 된 부모들 얼굴에서 설렘과 걱정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원장의 축하 말에 이어 곧바로 영상이 상영됩니다.
이 영상은 부천시가 만든 ‘우리 아이! 어린이집의 하루’ 홍보 영상입니다.
인터뷰> 이병탁 팀장 / 부천시 보육아동과
“최근 아동학대로 인해서 어린이집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에 대한 홍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어린이집의 하루 과정과 1년 과정을 홍보하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만 2세까지의 영유아들이 등원에서 귀가할 때까지 어린이집의 하루 일과를 담은 영상입니다
밝고 환한 미소로 영아들을 맞이하며 보호자로부터 영아들의 기분, 투약 등의 전달 사항을 듣습니다.
다양한 실내 활동 모습과 이들을 보살피는 선생님들의 태도에서 교육의 알참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갯벌 체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영상은 3세에서 5세까지 누리과정반의 일과를 다룬 홍보영상입니다.
견학과 체험 활동, 지역사회 프로그램 등 연간 체험교육과정이 자세히 담겨 있어 부모들의 궁금증을 덜어줍니다.
영상 속 또래 아이들의 모습이 신기한 듯 입학식 참가 어린이들은 화면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부천시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작한 각각 6분짜리의 이 두 영상은 관내 616군데 어린이집에 무료로 배포해 입학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 때 학부모들에게 상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숙 / 경기도 부천시
“학부모 입장에서는 등하교만 시키다보니 내부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영상을 통해서 아 저렇게 생활하는구나 하면서 걱정했던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인터뷰> 유보경 / 경기도 부천시
“요즘 사회적으로 걱정하고 있는 부분에서 염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부모님도 선생님을 믿고 가정하고 어린이집하고 잘 소통하면서 지내다보면 문제가 없으리라고 믿습니다.“
특히 이 영상은 어린이집이 유치원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교육 수준이 낮다는 편견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점자 원장 / 고강1동어린이집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생애 초기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는데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대해 궁금할 것입니다. 오늘 이 영상을 통해서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부천시가 만든 우리아이 어린이집의 하루 홍보영상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광주와 김해시 등 다른 자치구에서도 영상요청이 쇄도하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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