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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대 '천 원의 저녁' 드세요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서울대 '천 원의 저녁' 드세요

등록일 : 2016.03.14

앵커>
새 학기, 돈 들어갈 곳이 많은 대학생들에겐 식비마저 부담이 되는데요.
그동안 아침 메뉴를 천 원에 팔아온 서울대가 이번 학기부터 저녁도 천원에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일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오후 저녁 시간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식당 앞이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천 원에 판매되는 ‘저녁’ 식권을 사기 위해섭니다.
오후 5시 반이 되자 한 손에 표를 학생들이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표정으로 배식을 기다립니다.
음식을 퍼주는 식당 아주머니들의 인심에 식판은 금세 갖가지 반찬들로 가득 찹니다.
서울대학교는 1700원이던 저녁 식사 값을 이번 새 학기부터 1000원으로 내렸습니다.
인터뷰> 양은식 행정관 / 서울대 장학복지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복지를 늘리고 서울대학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아침 식사를 처음으로 천 원에 제공해온 서울대는 그동안 학생들의 반응이 좋자 이번에 저녁까지 내린 겁니다.
서울대 학생회관의 저녁메뉴는 밥과 국 그리고 3가지 반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가격을 낮췄는데도 맛과 영양은 그 전보다 더 알차진 느낌이라고 크게 환영합니다.
인터뷰> 김성수 /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3학년
"이렇게 양질의 식사를 학교에서 싼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게 돼 돈도 절약되고 건강도 챙기고 좋습니다."
학생들은 이에 따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끼를 먹어도 5천 원 정도면 하루 식비를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학교 측은 '천 원의 아침'으로 발생하는 적자가 한해 2~3억 원으로 추정돼 저녁까지 확대될 경우 적자규모가 5억 정도로 크게 늘지만 적자분은 학교발전기금 등에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천 원의 아침'에 이어 '천 원의 저녁'까지 학생들의 식비부담을 크게 줄여준 서울대의 이 같은 움직임이 다른 대학가에까지 파급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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