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 두 발을 동해상에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거듭 규탄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55분쯤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탄도 미사일은 약 8백킬로미터를 비행했는데 사거리로 볼 때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이후 6시 17분쯤 북한은 한 발을 추가로 발사했지만 약 17km 상공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즉각 규탄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번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협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도 엄중한 인식하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북한은 김정은의 지시로 핵능력 고도화를 위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0일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연일 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은 한미 양국 군의 연합 지휘소 훈련인 키리졸브 훈련과 다각적인 대북제재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됐던 한미연합 훈련인 키리졸브 훈련이 마무리 됐습니다.
올해 키리졸브 연습에는 한미 연합전력 1만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사시 북한 핵심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정밀 타격하는 능력을 중점 배양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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