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참전했다 아직 유해조차 발굴되지 못한 전사자는 13만명에 달합니다.
국방부는 오는 21일부터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합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감식용 붓으로 정성스레 흙을 치우자 60여 년 동안 묻혀 있던 전사자의 흔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장을 누볐을 전투화는 신발 밑창만 남았고, 앙상하게 뼈만 남은 모습에서 60여년 전 참혹함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시작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만 300여구가 조국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방부는 올해도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유해를 찾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오는 21일 첫 발굴 작업을 시작으로 약 8개월간 전국 주요 격전지 85곳에서 진행됩니다.
발굴 작업에는 34개 부대 장병 10만여명이 참가하며, 전사자 유해 800구 발굴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성과 있는 사업 추진과 유해 신원확인을 위해 3000천명의 유전자 시료도 채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입니다.
싱크>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서 유해 발굴을 위한 각종 제보와 유전자 비교를 위한 시료 채취 활성화를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13만 명의 6.25전쟁 전사자 대부분은 여전히 차디찬 땅 속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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