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시중은행과 보험업계에만 도입됐던 꺾기 규제가, 이달부터 저축은행에도 적용됩니다.
오늘 국무회의 내용을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려줄 때 예금과 적금 등 금융상품의 가입을 강요하는 이른바 '꺾기'가 오는 8일부터 금지됩니다.
대출일 전후 한 달 안에 예금과 적금 상품에 가입한 경우 월 단위 환산금액이 대출금액의 1%가 넘게 되면 규제 대상이 됩니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청소나 시설관리 등을 위해 방사선 관리 구역에 드나드는 수시출입자는 매년 건강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아울러 국제 기준을 반영해 수시출입자의 연간 피폭 방사선량 한도를 12밀리시버트에서 6밀리시버트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포함해 대통령령안 5건과 일반안건 4건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한편 국무회의에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식목일을 맞아 전 국토의 63%가 산림인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보다 풍요롭고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산림자원의 보전과 활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황교안 국무총리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림의 휴양과 교육기능을 강화하는 등 산림복지를 활성화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어 다음 달 초부터 2주 동안 봄 여행주간이 시작되는 만큼 관광이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황교안 국무총리
"국가별, 대상별로 특화된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한류 등 우리의 강점과 연계된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관광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 현장체험 학습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며 각종 수련시설과 교통 등 학생들의 이용과정에서 사고 취약 요인은 없는지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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