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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 강남에 대리운전기사 쉼터 첫 선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서울 강남에 대리운전기사 쉼터 첫 선

등록일 : 2016.04.22

앵커>
거리에서 밤을 꼬박 지새우며 노동을 하는 대리운전 기사들을 위한 쉼터가 서울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쉼터에는 휴대전화 충전기는 물론 안마의자 등 잠시 휴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새벽2시, 서울 강남의 지하철역 출구 앞 대리운전기사들이 휴대폰을 연신 들여다 보며 손님을 기다립니다.
이들은 하루 서너 시간씩 거리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고객을 찾아 걸어 이동하는 거리가 평균 7Km에 달립니다.
이때문에 상당수의 대리기사들은 근골격계 이상을 호소하고 수면장애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 / 대리운전기사
"다른데 이중으로 불러가지고 어렵게 찾아갔는데 벌써 가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할 때 많이 어렵고요. 그리고 만취한 고객들…"
일을 하는 틈틈히 편의점이나 현금인출기 부스나, 지하철역사에서 비바람을 피해가며 잠시 쉬는 게 전부였던 이들에게 작은 안식처가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명○○ / 대리운전기사
"쉼터에 와 보니까 발마사지기, 족욕기도 있어서 중간에 저희같이 많이 걷는 대리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곳 같아요."
이 쉼터는 서울시와 서울노동권익센터가 대리운전기사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겁니다.
150㎡에 60명 정도 머물 수 있는 쉼터에는 휴대폰 충전기는 물론 혈압측정기 안마의자, 족욕기 등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승화 간사 / '휴' 서울이동노동자쉼터
"대리기사들이 거리에서 업무를 보다보면 거리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으세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쉼터가 간절했는데 오시면 좋다고 많이 반응해 주시고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운영하는 쉼터에는 대리운전기사들이 상담과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공간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희 팀장 / 서울시 노동정책과 노동복지팀
"그동안 노동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대리운전기사는 서울에 2만여 명, 전국적으로 8만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1호점의 운영 성과를 보고 이동노동자들의 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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