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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밤샘독서' 인기… 대학도서관서 1박 2일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밤샘독서' 인기… 대학도서관서 1박 2일

등록일 : 2016.06.21

앵커>
여러분들은 1년에 책을 몇 권이나 읽으시나요?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이 10명 중 3~4명에 이를 정도로 독서율이 낮은데요.
독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밤을 새워 책을 읽는 이색적인 '밤샘독서' 행사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지영의 국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한 대학 도서관입니다.
밤 10시가 다 돼가는 늦은 시간인데도 도서관 입구에는 줄을 서서 대기하는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모두 '밤샘 독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입니다.
참가자들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1박 2일간 도서관에서 꼬박 밤을 새워 책을 읽습니다.
인터뷰> 오한나 /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이 기회를 통해서 제가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들을 다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참가 신청을 마친 학생들은 간식을 받고 도서관에 입장해 저마다 밤을 새울 자리를 잡습니다.
밤새 읽을 책을 신중하게 고르고 금세 독서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참가한 학생들을 위해 밤샘 독서 중에 인문학 강연과 도서관 책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열렸습니다.
이 밤샘 독서 행사는 제주대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도서관 직원들이 밤샘 독서 행사를 추진하면서 도서관 안에 밤샘 텐트를 마련하고 독서 골든벨과 OX 퀴즈 등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어 이화여대와 교원대, 숙명여대 등 여러 대학이 밤샘 독서 프로그램을 따라 하면서 전국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허정임 / 제주대 밤샘독서 기획
“요즘 학생들이 스마트폰은 많이 봐도 책읽기는 많이 안하잖아요. 애들이 밤에 친구들과 밤새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좀 동경을 하더라구요. 책을 좀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걸 같이 해서 할 수 있는 게 뭐있을까 하다가…”
전날 밤 9시에 시작된 밤샘 독서는 아침 여섯시 성황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각 대학들은 밤샘 독서 행사 대상을 대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현경 / 숙명여대 경영학부
“책 읽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밤샘 책읽기 행사를 통해서 책도 읽고 도서관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재밌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아서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독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떨어지는 가운데 대학가에서 열리는 밤샘 독서 행사는 학생들을 책 앞으로 이끄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
국민리포트 지영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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