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맞서 미군이 한반도에 전략무기를 잇달아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에는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군의 전략무기가 조만간 한반도에 투입돼 대북 무력시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 당국은 미군의 전략무기인 B-2 스텔스 폭격기 등을 적시에 전개하는 방안을 미군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측은 다음달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군은 다음달 10일부터 엿새 동안 서해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이 훈련에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해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형 도발을 일삼은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세지를 보낸다는 겁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국 군은 유사시 북한 지휘부를 포함한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벌일 것을 알려졌습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3m, 축구장 3배 크기의 갑판을 자랑하며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또 미 해군 전투기인 슈퍼호넷 전투기와 전자전기 등 소규모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전력을 갖고 있어 이른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한미 군 당국은 막강한 화력의 전략무기를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하며 5차 핵실험에 대한 대북 무력시위를 펼쳐나갈 전망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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