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15일) 무수단 중거리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낮 12시33분쯤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노동미사일 3발을 발사한 이후 40일 만입니다.
북한은 이번까지 무수단 미사일을 총 7번 발사했지만 한번만 성공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 행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녹취>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는 점에서 정부는 강력히 규탄한다."
미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긴장감을 추가로 높일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미국 워싱턴DC에서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이 북한의 5차 핵실험 한 달여 만에 만납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외교·군사적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 조치가 구체화할 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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