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치원 입학원서 접수부터 추첨결과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학부모와 유치원들은, 크게 반기는 표정인데요.
정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원서접수부터 추첨, 등록까지 유치원 입학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원서를 접수 하기 전, 유치원 위치와 교직원 정보는 물론이고 입학 모집요강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원서를 접수하기 전이라 유치원 관련 정보만 볼 수 있지만, 7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수가 이뤄지면 나머지 서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번거롭거나 까다로웠던 지금까지의 시스템에 비해 온라인상에서 간단하게 모든 걸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학부모들은 크게 반기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슬기 / 학부모
"이제는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 '처음학교로' 사이트로 동시에 3곳 유치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해 많이 편해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유치원 입학철이면 한차례 홍역을 치르곤 했던 유치원들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교사들은 입학업무가 크게 줄어든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이미숙 / 유치원 교사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에서 일괄적으로 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교사 입장에서는 업무량도 감소되고 입학상담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좀 더 힘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서울과 세종, 충북 3곳에서 실시되는데 모두 507개의 일부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이 참여합니다.
보호자들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 유아 정보를 입력하고 3개 유치원을 선택해 원서를 내면 됩니다.
추첨은 오는 29일 진행되며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뒤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미경 /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장
"내년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해서 모든 공립, 사립유치원이 다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서 학부모님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시스템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시스템을 개발한 만큼 추첨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해선 학부모들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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