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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나라는 한국과 유라시아 경제연합 사이의 FTA 체결 협상을, 조기에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선언에서 양국은 한국과 유라시아경제연합 EAEU 간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AEU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키르키즈스탄 등 5개 나라로 구성돼 있으며 총인구 1억 8천만 명, 국내총생산 1조 6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공동체입니다.
다음 달 개최되는 EAEU 최고이사회 의장국인 카자흐스탄은 공동선언에서 한·EAEU FTA 협상 개시를 위해 적극 노력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한·EAEU FTA 체결 시 한국은 0.23%, 카자흐스탄은 1.06%의 GDP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양측은 또 물을 사용하지 않고 석탄에서 다량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우리의 건식선별기술을 카자흐스탄 석탄광산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내년 카자흐스탄의 '아스티나 엑스포'를 계기로 에너지신산업과 위생 매립장 건설 등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역·투자, 인프라·물류 분야 등을 중심으로 10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한편, 두 정상은 공동선언에서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핵 문제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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