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인권문제를 논의하는 행사가, 이번주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잇따라 열립니다.
모레 새벽에는,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과 미국이 북한인권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북한 인권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 인권문제 국제적 공론화를 비롯해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규명 강화에 대해 의견을 심도깊게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 인권은 미국 내에서 당파를 초월한 초당적 이슈"라며 "행정부가 교체되더라도 미 의회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이번 주 서울과 뉴욕에선 북한 인권 관련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립니다.
오늘 열린 한미 북한인권협의체 제2차 회의를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주한대사들이 모여 북한 인권실태를 공유하고 실질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내일 서울에서 열리고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는 모레 새벽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로 채택할 예정입니다.
또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도 처음으로 방한합니다.
특히 모레 유엔 제3위원회에서 처리될 북한인권결의안은 '리더십'이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넣어 북한 지도부의 책임성을 보다 명확하게 하고, 북한의 해외 노동자 인권문제를 처음으로 지적하는 등 지난해보다 진전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3위원회에서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은 다음 달 10일 전후로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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