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을 경우,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에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화상 연결로도 고용, 복지 상담이 이루어집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채무상담을 받기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은 김재연 씨.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사정이 어려워져 금융 상담을 받던 중 이번엔 화상연결을 통해 실업급여 상담을 진행합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직원이 컴퓨터상으로 고객과 실시간 상담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한 곳에서 금융, 고용, 복지 등의 상담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인터뷰> 김재연 / 서민금융지원센터 방문객
"다른 부분 보다는 여러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해서 여기서 상담 하는게 좀 편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부가 서민금융센터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간 화상상담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한 민원인은 금융지원 상담은 물론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의 화상연결을 통해 고용, 복지와 관련된 상담도 별도의 이동 없이 실시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우선 서울, 부천, 대전 3개 권역의 서민금융센터를 중심으로 내년 3월 말까지 화상상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내년 9월부터는 화상상담 시스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순호 /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내방객 중에 실직을 하셨다든지 취업이 필요하다든지 실업급여 신청 등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쪽에서 화상상담을 통해서 본인이 필요한 구직상담이라든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2년 전 부천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33개소가 운영 중이며 약 22만 건의 상담을 실시해 5만여 건에 해당하는 지원을 완료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원스톱 화상상담이 서민금융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 금융위원장
"시범사업 운영을 토대로 화상상담이 격오지 거주 서민분들의 서민금융 접근성을 제고하는 등 '따뜻한 금융'인 서민금융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상환능력을 반영한 평가기법을 개발하고 다양한 상품 브랜드를 단순화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서민금융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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