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재정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재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리스크에 대비해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금리 상승기를 틈타 은행들이 변동금리 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것을 차단합니다.
시중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수시로 조정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변동금리를 선호하는데 당국의 목표치를 채우면 고정금리 상품을 더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년도 고정금리 목표비중을 42.5%에서 45%로 상향 조정하고, 분할상환 목표 비중도 45%에서 55%로 늘렸습니다.
싱크>임종룡 금융위원장
"가계 부채의 증가속도가 빠른 만큼 질적 구조개선을 보다 가속화하고 대출 증가속도에 맞는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는 동시에 차주 보호를 위한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상호금융권에 대해선 가계대출 리스크 점검 기관을 확대하고, 금감원의 점검기간도 연장하는 등 관리를 강화합니다.
또한, 금감원은 은행의 차환율과 가산금리 등 외화조달 여건을 매일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은행과 '외화 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시장 특이 동향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취약은행에 대해서는 필요 시 현장 점검을 실시해 비상자금조달계획을 점검하고, 글로벌 증시동향 등 시장지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합니다.
싱크>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서 수집된 정보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은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는 등 공조체재를 강화하겠습니다."
기획재정부도 송언석 2차관 주재로 재정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남은 기간 재정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년 예산도 연초부터 적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당부하고, 앞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국채시장 등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합니다.
이외에도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공공기관 기능조정 등 핵심 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내년에 추진하는 정책금융·보건의료·산업진흥 등 3대 분야 기능조정도 충실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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