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많은 어르신들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수술비가 없어서 고통을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은데요.
노인 의료나눔재단이 이런 분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필성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 소식 이필성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김은자 할머니는 요즘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무릎 연골 마모로 걷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수술과 치료를 받으면서 활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은자 / 경기도 수원시
“(관절 통증으로) 20년 앓았어요. 이거 고생 엄청했죠. 병원에서 수술하라고 했는데 여유가 안 되잖아요. 생각보다 (재활이) 빠른 것 같아요. 너무 기분이 좋고 운동을 해도 너무 기분이 좋은 거예요.”
인터뷰> 이은봉 원장 / ○○병원
“양측 설관절에 인공관절 전치환 수술을 시행하게 되었고 현재 우측을 시행한 상태로 보행을 시작하고 계시고 훨씬 통증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김 할머니처럼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어르신들이 수술과 치료로 삶에 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노인 무릎인공관절수술비 지원사업 덕분입니다.
인터뷰> 황장회 원장 / △△병원
“무릎치료를 하고 싶은데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가 기회를 얻게되어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단과 연계해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저소득층 노인 2,600명을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정부 지원금 26억 원으로는 턱없이 모자라 노인의료나눔재단이 기금마련을 위한 천사운동에 나섰습니다.
‘천만 명이 1,000원씩’ 내자는 운동으로 각계의 마음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노박 / 천사운동위원장
“1,000원 후원을 통해 천만 명 회원을 모집하여 1년에 1,200억 원이라는 모금액을 얻게 됩니다. 이 모금액을 통해서 관절수술 하시는 어르신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천사 운동의 확산을 위해 각 지역별로 위원회가 구성되고 기부금 모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철규 / 경기도 수원시
“좋은 시술을 받아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고 사회도 밝아지고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뜻에서 저희도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나병기 상임이사 / 노인의료나눔재단
“전국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다시 걸을 수 있는 희망을 선물할 수있는 큰 계기가 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2014년 기준으로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243만여 명에 달하고 70만 명은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생활 형편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노인이 35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무릎이 아프신 노인들에게 대한노인회 의료나눔재단은 천사운동으로서 노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운동이 더욱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이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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