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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홍콩 행정장관에 친중 캐리 람 당선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홍콩 행정장관에 친중 캐리 람 당선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3.27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 홍콩 행정장관에 친중 캐리 람 당선

홍콩의 새 행정수반에 중국 정부의 지지를 받은 캐리 람이 선출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실시된 차기 행정장관 간접 선거에서 친 중국파로 알려진 캐리 람 전 홍콩 정무사장이 승리했습니다.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당선인]
"일국양제를 수호하고 우리의 핵심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캐리 람은 현 렁춘잉 정부에서 총리 격인 정무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보통 선거를 요구하던 2014년 홍콩 우산 혁명 시위를 진압한 장본인입니다.
일각에서는 홍콩인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행정장관이 됐다며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오록항 / 시위 주최자]
"우리를 위한 정부, 우리가 선택한 정부!"
향후 홍콩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간섭이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한편,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에 따른 사회 갈등도 예견됩니다.
람 전 정무사장은 오는 7월, 역대 첫 여성 행정장관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2. 모술, '동맹군 오폭'으로 511명 사망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오폭으로 이라크 모술 서부 민간인 사망자가 500명이 넘어간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동 전문 매체 뉴아랍은 현지시간 26일, 오폭으로 사망한 민간인 수가 애초에 알려진 200명이 아닌 511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폭격 지점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와,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담 압둘라 마무드 / 모술 주민]
"공습이 시작되고 동맹군이 IS를 공격하기 시작했을 때 커다란 파편이 날아와 이 벽을 뚫었습니다."
국제동맹군은 25일 성명을 통해, 지난 17일 이라크 군경의 요청에 따라 진행한 공습 지역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오폭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국제동맹군이 금지된 무기를 폭격에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3. 美 1호 법안 '트럼프 케어' 실패··· 사면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전 정부의 건강보험을 대체하겠다며 야심차게 내놓은 트럼프 케어를 자진 철회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1호 법안인 '트럼프케어'를 하원 표결 직전 철회했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법안 통과에 필요한 216석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폴 라이언 / 미국 하원의장]
"최선은 법안을 철회하는 거라고 보고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케어의 실패의 원인으로 민주당을 지목하며, 어차피 오바마 케어는 서서히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치적으로 말해서 가장 좋은 것은 오바마 케어가 폭발하도록 두는 것입니다. 지금도 오바마 케어는 망가지고 있습니다."
반이민 행정명령에 법원의 제동이 걸린 데 이어, 트럼프 케어 마저 여당 내 지지를 얻지 못해 무산되면서, 트럼프의 리더십이 상처를 입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4. 독일 총선 앞둔 첫 주의회 선거··· 메르켈 기독민주당 승리

9월 독일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주의회 선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독일 자를란트 주의회 선거 잠정 개표 집계 결과, 기독민주당은 40.7퍼센트의 지지를 받아 29.6퍼센트의 사회민주당을 크게 앞섰습니다.
[피터 타우버 / 독일 기독민주당 총서기]
"기독민주당이 자를란트에서 가장 강한, 유일한 힘입니다."
메르켈은 9월 총선을 통해 총리직 4연임을 노리고 있고, 지난 1월 등장한 사민당의 마틴 슐츠는 새 총리라는 목표를 향해 추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회민주당은 슐츠의 합류로 10퍼센트 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급등한 바 있어, 이번 선거에서도 슐츠 효과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기독민주당의 명백한 승리였습니다.
이번 기민당의 승리는, 슐츠 효과에 따른 사민당 등 좌파의 약진에 위협을 느낀 우파의 반사 결집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5. 불가리아 조기 총선···유럽개발당 승리

불가리아 조기 총선에서 집권 유럽개발당이 승리했습니다.
보이코 보리소프 전 총리의 3선이 확정됐습니다.
'첫 3선 총리냐' 아니면 '첫 여성 총리 탄생이냐'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불가리아 조기 총선에서 집권 유럽개발당이 승리했습니다.
따라서 불가리아사회당의 코르넬리야 니노바 총리 후보의 첫 여성 총리가 되겠다는 도전은 실패했습니다.
니노바 대표는 불가리아 사회당의 패배를 인정하고 보리소프 총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코르넬리야 니노바 / 불가리아사회당 대표]
"유럽개발당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하지만 유럽개발당이 결탁을 요청한다면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얘기하겠습니다."
보리소프 전 총리의 3선이 확정되면, 불가리아는 친-유럽연합 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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