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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통 장 담기…명인에게 비법 배워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전통 장 담기…명인에게 비법 배워요

등록일 : 2018.03.27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의 기본은 잘 담근 간장과 고추장인데요.
장을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면서 전통 장 체험 교실이 인깁니다.
명인에게 배우는 전통 장 비법. 이충옥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푹 삶은 콩에서 모락모락 김이 솟아오릅니다.
겨우내 띄운 메주를 솔로 털고 곰팡이를 씻어내면 장 담그기가 시작됩니다.
여기다가 메줏가루를 넣고 콩물을 넣고 간장 좀 넣고 그래야 해.
메주를 옹기에 넣고 소금물을 정성껏 쏟아붓습니다.
전통 간장을 만드는데 적당한 염도는 소금물에 계란이 뜰 정도인 18도 메주를 담갔을 적에 이렇게 안 뜨면 싱거운 거야.
맛있는 장은 질 좋은 소금과 엿기름에 달렸습니다.
천일염으로 쓰는데 이 소금은 7, 8년 된 소금이야.
엄마들이 소금을 쓸 적에도 간수를 꼭 빼야 해.
그리고 장 담글 때 급하게 하면 안 되는 거야.
명인의 설명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덧 자신감이 붙습니다.
인터뷰> 강성미 / 서울시 강남구
“선생님을 모시고 장을 담그면요 가족들 건강이 많이 좋아질 것 같아요.”
고추장을 만드는 방법도 배웁니다.
정성을 다해 저은 쌀 분말에 고춧가루를 넣고 메줏가루까지 더하니 고추장 냄새가 납니다.
녹취> 김복인 / 고추장 명인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설 끓이면 안 되고 엿기름도 설 끓이면 안 되고 보리쌀은 잘 불려가지고 쪄야 이게 잘 삭아요.”
장을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면서 명인의 전통 장 교실에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부들이 전통 장 담기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워서 맛있게 담그는 비법을 이웃과 공유하면 좋겠지요.
명인의 비법대로 장을 담그는 손길에는 가정과 이웃 사랑의 정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정연도 / 서울시 광진구
“고추장을 직접 담아서 애들한테 보내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진수 / 서울시 강남구
“이웃들과도 나누는 그런 것을 실천해보려고요. 이제 장 만드는 것 배웠으니까 잘 할 수 (있어요.)”
맛과 건강을 지켜주는 우리 전통 장 교실은 그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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