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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일 외교장관 "역사적 시기, 소통 중요"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한일 외교장관 "역사적 시기, 소통 중요"

등록일 : 2018.04.11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오늘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한일관계와 북한 문제 등이 주요 의제였는데요.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시기가 매우 역사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남북·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한일 외교장관이 만났습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회담에서는 북한, 북핵 문제가 상당 부분 논의됐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이라는 양국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녹취>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 번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한일 양국 간 협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두 장관은 지금이 관건적, 분수령, 역사적 시기라는 표현을 쓰며,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묻는 고노 외무상의 질문에 강 장관은 전반적으로 북한이 적극적이고 협조적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3가지 포괄적 의제를 중심으로 진솔한 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담에서 고노 외무상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기까지 한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일, 남북,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상호간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일본인 납치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의 비핵화와 핵·미사일, 납치자 문제 등 일련의 문제가 포괄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런 입장을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에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강경화 장관은 납치자 문제와 이산가족 문제는 모두 인도적 문제로, 우리도 인도적 문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저녁 고노 외무상과 만찬을 같이 하고 북한 문제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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