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맞춰 평화의 길목 일산에서 평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평화와 생기가 넘치는 꽃박람회 현장을 이용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호수 공원이 드넓은 꽃밭으로 변했습니다.
알록달록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호수를 향해 이어지는 평화의 길, 꽃길을 따라 평화의 메시지가 향기를 내뿜습니다.
꽃 조형물에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마음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조은미 / 고양국제꽃박람회 해설사
“남북정상회담도 얼마 전에 했고 해서 그 기원을 담아서 평화로운 미래를 기원하는 전시를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꽃 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5m 크기의 한반도 꽃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북한에서도 인기 있는 베고니아 꽃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올해 고양 꽃박람회 주제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꽃 세상'.
평화의 정원을 수놓은 꽃들은 한반도 평화 기운을 상징하듯 저마다 활짝 피었습니다.
1억 송이가 넘는 거대한 꽃 대궐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네덜란드, 미국 등 23개국의 대표 꽃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튤립정원과 희귀한 식물을 전시한 실내관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오하연 / 경기도 의정부시
“신기한 꽃도 보고 다른 체험도 여러 가지 해보고 꽃으로 다양한 모양도 만들어보고..”
5000년 전 한반도 최초 볍씨라는 상징성을 가진 가와지볍씨 조형물.
유라시아 횡단 열차를 본떠 만든 철도 조형물 등 다양한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송상민 과장 /고양국제꽃박람회 전시팀
“평화와 생명, 생명과 평화의 길 그리고 저희 꽃박람회 주제를 상징하는 주제 정원 생명과 평화의 정원이 있고요. 다양한 화훼 연출들과 국제적인 꽃박람회의 정원들을 보실 수 있으니까요.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 축제로 자리 잡았는데요.
아름다운 꽃잎처럼 한반도에 부는 평화의 기운도 멀리 퍼져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용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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