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훈련 중단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정부의 자체 비상계획 대비 훈련으로 민방공, 등화관제, 교통 통제 등을 점검하는 을지 훈련.
매년 한미연합훈련인 프리덤 가디언 기간에 실시되던 이 훈련을 중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논의중 이라며 중단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을지훈련을 프리덤가디언처럼 중단하는 방법, 예전처럼 시행하는 방법, 그리고 상황에 맞게 성격을 좀 변화시켜 하는 방법 중 하나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의지를 실천적이고 선제적으로 보여줬으며 그것을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비핵화 실천의 모습을 보이고 대화가 유지되는 한 군사연습도 계속 유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천안함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남북 관계가 진전되고 군사적 신뢰가 쌓이면 적절한 기회에 협의할 수 있다는 것이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충분히 소식을 듣고 있다며 북미회담에 대한 평가 및 향후 전망을 놓고 여러 채널을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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