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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더위는 저만치~'···수중 줄다리기 눈길 끌어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더위는 저만치~'···수중 줄다리기 눈길 끌어

등록일 : 2018.08.06

김교준 앵커>
어느새 내일이 절기상 가을의 문턱인 입춘데요. 식을 줄 모르는 찜통 더위, 어떻게 견뎌내고 계신가요? 전남 장흥에서는 시원한 물속에서 줄다리기를 하면 더위를 날려버리는 물 축제가 열렸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전남 장흥을 가로지르는 탐진강.
수중 줄다리기에 앞서 참가자들이 각오를 다집니다.

인터뷰> 황정희 / 전남 장흥군
“즐거운 마음으로 관광 오신 분들 즐겁게 구경하시라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드디어 물속에서 시작된 줄다리기.

“으? 으? 으? 으?!”

장흥군이 '물 축제' 행사의 하나로 마련한 면 대항 수중 줄다리기.
한편이 25명씩 서로 끌려가지 않으려고 힘껏 줄을 잡아당깁니다.
지고 있는 쪽에서는 안간힘을 다해 버팁니다.
구경꾼들도 열띤 응원을 하면서 물속에서 한 몸이 됩니다.
줄이 끌려가는가 싶더니 한쪽 편이 지고 맙니다.
사람들이 시원한 물에 그대로 첨벙 주저앉습니다.
한순간 더위와 피로를 날려버립니다.

“아이고 힘들어.”

인터뷰> 이현숙 / 전남 장흥군
“나이 먹어서 하려니까 힘들어요. 이것도 할 수 있다는 게 재밌죠.”

문화관광부가 유망 축제로 선정한 장흥 물 축제.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체험도 펼쳐졌습니다. 손에 손에 뜰채를 들고 장갑을 낀 사람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물속에 뛰어듭니다.

“잡았다.”
“진짜 있네.”
“그쪽으로 넘어갔다.”

저도 이곳에서 물고기를 직접 잡아보겠습니다.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물고기를 이렇게 간신히 잡았는데요.
시원한 물속에서 즐기다 보니 불가마 더위도 저만치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홍영미 / 전남 목포시
“날씨가 더운데 이걸 하니까 더 시원한 것 같고요. 아이와 같이하니까 훨씬 더 재밌고 즐겁네요.”

거리에서는 한바탕 물싸움이 벌어집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물총과 물바가지를 들고 물을 뿌려대는 살수대전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네넷 / 모로코 유학생
“친구들과 물총 게임도 즐기고 모든 것이 재밌고 대단한 축제입니다.”

물 위의 돌다리를 건너가 보고 물 위에서 노를 저으며 놀기도 하고 시원한 물줄기가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기도 하는 물 축제.
행사 일주일 동안 40만 명이 넘는 주민과 관광객이 찾아 물과 함께 더위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축제였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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