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정 앵커>
올 여름은 정말 모두에게 '고난의 여름'이 되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폭염에다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어 '재난사태'로 불릴 정도인데요.
이런 더위 사냥을 주제로 한 크리에이터들의 이색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김수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폭염에 이색적으로 맞서 싸우는 '크리에이터'
얼음으로 뭔가를 만들고 있는 한 크리에이터.
찜통더위를 참다못해 미니 얼음집을 만들었습니다.
사용된 얼음만 100장에 얼음 침대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게 웬걸..
누운 지 한 시간 만에 얼음집이 스르르 없어져 버렸습니다.
폭염으로 다 녹아버렸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시원하게 만든 이 크리에이터!
조회 수가 99만 회가 넘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얼핏 보면 인어공주 같은 또 다른 크리에이터,
물놀이를 더 실감 나게 즐기기 위해 인어로 변신을 했는데요.
아빠의 도움을 받아 인어처럼 헤엄을 치는가 하면 진주 모양으로 된 튜브에 앉아 인어 같은 자태로 물놀이를 합니다.
이 크리에이터의 영상은 조회 수가 무려 200만이 넘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새로 나온 파운데이션이 불가마 더위를 얼마나 버티는지 시험을 하는 크리에이터,
삼계탕을 먹는 것으로 시작해
찜질방 안에서 30분을 참고 마지막으로 폭염 속에서 자전거 타기를 하며 극한 시험을 마쳤는데요.
더위 속에서도 잘 지워지지 않는 화장품을 찾는 여성들! 찬사를 쏟아내며 조회 수가 37만을 넘겼습니다.

폭우로 잠긴 지하철...물놀이 즐긴 스웨덴 사람들
(사진 출처: 인사이트)
얼마 전 스웨덴에서는 기습적인 폭우로 지하철이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해 불편한 것도 잠시, 여기저기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보이는데요.
장난기가 가득한 얼굴로 오히려 폭우를 즐기는 스웨덴 시민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입가에 절로 미소를 짓게 합니다.

할머니의 마지막 용돈, 타투로 새긴 소녀
(사진 출처: 인사이트)
어릴 적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평생 잊지 않으려는 한 손녀의 행동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보살핌 감사해요”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와 함께 자란 손녀,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됐는데요.
얼마 전부터 치매에 걸려 소중한 것들을 자주 잊어버리시는 할머니,

“용돈 감사합니다. ”

손녀 얼굴만은 기억하고 있었던 할머니는 어느 날 꼬깃하게 접은 5만 원을 손녀에게 건넸는데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용돈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이 손녀, 꼬깃한 5만 원 상태의 모습을 그대로 몸에 새겼습니다.
할머니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손녀의 마음이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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