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형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관계 장관들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무산됐지만, 청와대는 다음 달 남북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통일부 장관 등과 향후 북미 관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의용 실장은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한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무산돼 아쉽지만, 북미 두 정상이 대화 동력을 살려 나가려는 의지가 여전히 높다며 기대감을 놓지 않았습니다.
남북이 합의한 9월 중 정상회담은 지켜질 것으로 본다며, 일정과 의제는 북미대화와 관련해 정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졌다고 언급했습니다.
북미 관계의 막힌 곳을 뚫고 이해 폭을 넓히는 촉진자, 중재자 역할을 강조한 겁니다.
한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문제는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북측과 공식 논의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중 목표였던 개소식이 다소 미뤄질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조한 중국 책임론에 대해, 김 대변인은 앞으로도 중국과 한반도 문제를 꾸준히 긴밀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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