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취재지원선진화방안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취재선진화방안을 반대하며 브리핑 참여를 거부했던 기자들이 속속 브리핑 취재에 합류하는가 하면 e-브리핑 가입자 수도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김현근 기자>
31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통합브리핑센터에서 열린외교부 정례브리핑은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자리를 가득 매운 내외신 기자들은 북핵 불능화와 평화협정체결 등 동북아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사안들에 대해 열띤 질문 공세를 펼쳤고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이에 성실히 답했습니다.
그간 취재지원선진화방안에 반대하며 브리핑을 거부했던 기자들 가운데 상당수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전히 합동브리핑센터 이용을 거부하고 있는 기자들도 브리핑 실 바깥 로비에서 전자브리핑으로 생중계되는 송 장관의 브리핑을 보며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제공되고 있는 e-브리핑 서비스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일 e-브리핑서비스가 처음 제공될 당시 59개 매체, 92명의 기자만 이용했던 e-브리핑은 불과 10일 만에 100개 매체, 206명으로 늘어났고, 10월31일 현재 163개 매체 379명이 이용할 정도로 보편적인 취재지원 서비스를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기자협회와의 대화를 재개했고, 지난 8월1일부터 시작된 정보공개법 개정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언론단체와 학계전문가들이 참여한 정보공개법 개정TF를 만어 그간 7차례 회의를 가졌고, 쟁점이 됐던 정보공개범위 등 기자들의 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한 상태여서 올해 안에 정보공개법 개정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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