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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국 내 임시정부 탐방···호국정신 되새겨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중국 내 임시정부 탐방···호국정신 되새겨

등록일 : 2018.09.06

장현정 앵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우리 독립 운동가들은 중국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일제에 맞섰는데요.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우리 학생들이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중국 탐방 현장을 홍정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홍정의 국민기자>
일제강점기 때 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모였던 중국 상해.
항일투쟁의 중심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처음으로 세워졌던 곳입니다.
6년 가까이 활동을 지속했던 임시정부 청사가 복원돼 있는데요.
보훈청이 전국에서 선발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30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독립투쟁 전략을 짰던 회의실부터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집무실까지 옛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적 현장에서 학생들은 저마다 뭉클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민찬욱 / 전북대 역사교육과 3학년
“장소도 협소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독립을 위해서 누구보다 헌신 했다는 게 마음속으로도 다 느껴져서 오늘 참 감동을 받았던 날입니다.”

학생들은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던져 일제 상하이 주둔 사령관과 장교 등을 처단했던 공원도 찾았습니다.

“현직 육군 대장을 죽인 거야. 그날이 언제냐면 일본 왕의 생일...”

이곳은 윤봉길 의사가 상해 의거를 감행해 일제는 물론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장소입니다.
이처럼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세워져 있어 한국인은 물론 많은 중국인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윤 의사가 거사에 사용했던 물병 모양의 폭탄부터 일제가 윤 의사를 총살할 때 묶었던 나무 기둥까지 다양한 자료가 재현돼있는데요.
학생들은 의거 당시 상황을 되돌아보면서 젊은 윤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우리 독립투쟁에 대한 중국 국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낸 상해 의거.
하지만 일제 탄압이 심해지면서 임시정부는 상해를 떠나게 됩니다.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 이후 임시정부는 청사를 이곳 항주로 옮기게 되는데요.
좁고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약 3년 6개월 동안 이곳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독립운동을 펼쳤습니다.

“임시정부가 항주에 있었던 기간은 모두 3년 6개월인데 그 기간 동안 보시면 청사를 3번 이전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임시정부를 계속 옮겨야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고난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또 임시정부 요인들이 머물렀던 주거지도 방문해 험난했던 피난 생활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 탄압을 피해 1940년, 다시 이곳 중경으로 청사를 옮기게 됩니다.
바로 이곳이 중국에 있었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인데요.
1945년 광복 때까지 항일 투쟁을 벌이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임시정부는 중국에서 27년 동안 항일투쟁을 벌이는 사이 모두 9개 지역을 옮겨 다녔는데요.
이번 탐방에서 학생들은 청사가 남아 있는 세 곳과 임시 피신처 두 곳 등 다섯 곳을 돌아보면서 생생한 역사 체험을 했습니다.

인터뷰> 노은선 / 인천 인성여고 1학년
“타지에서 힘들게 생활하시면서도 독립을 위해 꾸준히 힘써주셨던 독립운동가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신청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박경애 / 인천보훈지청 보훈과장
“(임시정부를) 직접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그리고 대한민국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박 5일간의 임시정부 탐방, 우리 청년들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나라 사랑 정신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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