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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집배원 2천 명 증원···토요근무 '폐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집배원 2천 명 증원···토요근무 '폐지'"

등록일 : 2018.10.23

신경은 앵커>
집배원들의 과로사.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문제인데요.
과도한 업무에 노출된 집배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집배원의 연간 노동시간은 2천745시간.
매일 정규 업무시간보다 3시간을 더 일하는 셈입니다.
배달 물량이 집중되는 명절이면 평소의 두 배 가까운 노동강도에 시달립니다.
이러다 보니 뇌출혈, 심근경색 등으로 매년 20명 안팎의 집배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은 이 같은 집배원의 노동조건 실태를 바탕으로 7가지 정책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지나치게 긴 노동시간을 적정시간으로 맞추기 위해 2천 명의 정규직 증원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내년까지 정규직 1천 명을 증원하고, 단계적으로 추가 1천 명을 늘려나가는 방식입니다.

녹취> 노강표 /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장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단순히 인력 충원 뿐만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개선, 우정사업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집배물류시스템 개선이라고 하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어서 총 규모는 2천 명으로 제한하고.."

추진단은 또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토요근무 폐지도 제안했습니다.
다만, 집배 업무가 공공성을 갖는 만큼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외부 업무가 잦은 집배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이 구축돼야 하고, 업무가 특정 시간에 몰리는 집배 업무의 특성을 고려한 집배 부하량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양세형)
또 조직문화 개선 등 조직 내 전반적인 시스템의 혁신 필요성도 지적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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