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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산림회담···소나무 재선충 방제 논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북 산림회담···소나무 재선충 방제 논의

등록일 : 2018.10.23

유용화 앵커>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 중입니다.
북측 소나무 재선충 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등을 논의하는데요.

신경은 앵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문기혁 기자>
(장소: 남북회담본부)
네, 남북회담본부입니다.
오늘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는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진행 중인데요.
지금까지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첫 번째 후속 실무회담입니다.
또, 지난달 14일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처음 열리는 회담이기도 합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소나무 재선충 방제와 북측 양묘장 현대화 등을 논의하는데요.
이에 앞서 지난 7월 1차 분과회담을 가졌고요.
지난 8월에는 금강산 지역 산림병해충 공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오늘 회담은 오전 10시 5분부터 시작됐는데요.
우리 측은 박종호 산림청 차장이, 북측에서는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이 수석 대표로 나섰습니다.
남북 정상이 심은 소나무를 언급하고, 또, 덕담도 건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회담이 진행됐는데요.
직접 보시죠.

녹취> 김성준 / 북측 수석대표·국토환경보호성 부총국장
“이 소나무처럼 외풍과 역풍에도 흔들림 없이 정말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해 나간다면 이제 그 민족이 바라는 좋은 기대, 성과들이 이룩된다고 생각되고...”

녹취> 박종호 / 남측 수석대표·산림청 차장
“추수의 계절을 맞이해서 우리가 평양정상회담과 고위급회담에서 결정된 의제들이 협력하는 자세로 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합니다.”

유용화 앵커>
네, 오늘 남북 산림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산림협력은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닌 만큼 구체적인 논의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문기혁 기자>
네, '환경' 분야는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오늘 구체적인 논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소나무 재선충 공동방제 일정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명균 장관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북측이 재선충 방제를 시급한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11월부터 2~3월 사이가 가장 적기라고 말했었습니다.
방제 적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오늘 회담에서 우선적으로 공동방제 일정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 새로 만들 양묘장을 어디에 조성할지도 논의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중장기적인 산림 복원 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북한 산림의 32% 수준인 284만ha가 황폐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산림 복구에 관심이 큰 만큼,
(영상취재: 김명신,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이 부분도 오늘 회담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지난 2015년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했었는데요.
3년 만에 남북 산림협력이 이뤄질지, 오늘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지는 회담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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