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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마크롱, '노란조끼' 요구 수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마크롱, '노란조끼' 요구 수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2.1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마크롱, '노란조끼' 요구 수용
마크롱 대통령이 노란조끼 시위에 항복했습니다.
시위대의 요구들을 대폭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노란 조끼 시위대를 달랬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제 책임을 통감합니다. 제 말이 여러분 중 일부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을 압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저소득 은퇴자의 사회보장세 인상 '철회' 등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내년부터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월 100유로 인상될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기업들이 사회보장에 더 기여해야 한다며 다음주 재계 인사들과 대책을 논의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대폭 축소했던 부유세를 부활시키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한달간 프랑스 전역에서 들불처럼 번진 노란 조끼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것인데요.
마크롱 대통령의 사과가 시위를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연기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투표를 하루 앞두고 공식 연기됐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메이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11일로 예정됐던 의회 투표를 미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만약 당장 내일 투표를 한다면 높은 차이로 부결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일로 예정됐던 표결을 연기하겠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은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간 통행과 통관을 엄격히 제한하지 않는 '안전장치' 조항인데요.
메이 총리는 안전장치가 없으면 브렉시트 합의 역시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영국 각료들, eu정상들과 논의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반대파 각료들은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제레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우리는 굉장히 심각하고 전례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는 이 문제의 통제권을 잃었습니다."

EU가 브렉시트 합의문이 유일한 최선의 합의라며 재협상을 차단한 상황.
영국과 eu의 합의이혼이 마지막 관문까지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3. 베네수엘라 집권당, 시의회 선거 압승
베네수엘라 여당이, 시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투표는 저조한 참여 속에 치러졌습니다.
현지시각 9일, 선관위 잠정 집계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이 속한 통합사회당이 156곳 중 142곳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야권이 부패 정권을 비난하며 불참을 선언한 탓에 투표율이 27.
4%에 그쳤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오늘날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를 전복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진행 중이라며 야권 지도자들이 미국의 침공을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헌법 안에 모든 것이 있고, 헌법 밖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백악관은 들으세요. 우리는 당신들로부터 우리 헌법을 보호할 것입니다."

지난 5월에 대선에서 승리했던 마두로 대통령은 불공정한 선거였다는 미국, 국제사회의 맹공을 받은 바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선거에서도 베네수엘라 여당이 승리하며 마두로 대통령의 권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4. 미국 남동부 '눈폭풍'으로 4명 사망
지난 10월, 허리케인으로 몸살을 앓았던 미국 남동부에 이번에는 눈폭풍이 찾아왔습니다.
벌써 4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미국 남동부 지역에 최소 61cm의 폭설과 눈폭풍이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폭설에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쳐 운전자가 사망하고 빙판길에서 차가 미끄러지는 등의 교통사고로 4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로이 쿠퍼 /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눈과 얼음이 뒤덮인 도로에 나가서 여러분과 구조대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의 공항에서는 모두 약 2천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약 50만 가구가 정전되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미국 남동부는 눈폭풍이 지나간 뒤에도 차가운 비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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