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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학의 향기' 가득한 진달래 동산 인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문학의 향기' 가득한 진달래 동산 인기

등록일 : 2019.04.24

조은빛나 앵커.
화사한 봄꽃으로 산과 들이 눈부신 계절입니다.
물결치는 진달래 꽃을 감상하며 문학의 향기에도 푹 빠져볼 수 있는 독특한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부천 원미산의 진달래 동산에, 김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진달래 동산
(장소: 경기도 부천시)

분홍빛이 물결치는 부천 원미산의 진달래 동산, 한 나들이객이 비석에 새겨진 정겨운 시를 읊어봅니다.

현장음>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 우리다.."

인터뷰> 조우옥 / 경기도 부천시
"민족 시인 김소월의 시와 진달래꽃을 보니까 가슴이 너무 뭉클하고 좋습니다."

몇걸음 걸었을까..
향토 소설가인 양귀자의 작품을 소개한 비석이 눈길을 끕니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더라고 연초록 잎사귀들이 얼마나 좋은지..' 한 소설가의 작품 속 글을 새긴 비석이 이곳 진달래 동산에 세워져 있기도 한데요.
봄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인터뷰> 정영배 / 부천 춘의동주민센터 동장
"부천하면 진달래꽃이 만발한 동산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진달래 시비를, 김소월 시비를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양귀자 소설가는 부천에서 오랜 세월 동안 문학을 하셨고.."

문학의 향기가 가득한 진달래 동산, 이곳을 찾은 부부의 정이 더욱 도타워집니다.

현장음>
"진달래꽃이 너무 예뻐, 꽃만큼 사랑하자. (고마워!)"

아이와 함께 온 부모는 진달래를 배경으로 예쁜 추억을 만들어봅니다.

현장음>
"아린아 이것 봐, 아이 예뻐~"

화사한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찍는 나들이객,

현장음>
"예쁘게 좀 잘 찍어줘!"

때마침 열린 진달래 축제, 진달래꽃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이 인기를 끕니다.
진달래 화전을 맛보는가 하면,

현장음>
"맛있어~"

인터뷰> 김박준 / 부천 소사초등학교 3학년
"진달래 먹어보니까 꿀맛이 나요."

이?뷰> 권단아 / 경기도 광명시
"체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책갈피로 쓰기 위해 예쁜 진달래꽃을 종이에 그려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한창진 / 진달래 축제 추진위원장
"(이곳은) 예전에 젖소를 방목하는 목장이었는데 목장을 안 하게 되자 동네 어르신들이 한 분 두 분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현재 진달래 동산이 되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이곳 원미산을 수놓은 진달래는 모두 15만 그루, 봄꽃을 감상하면서 향토색 짙은 문학의 향기 속에도 푹 빠져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시는 길에 뿌리 우리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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