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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온라인 수출기업 공동물류···배송비 최대 80%↓ [현장in]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온라인 수출기업 공동물류···배송비 최대 80%↓ [현장in]

등록일 : 2019.08.21

신경은 앵커>
요즘 '직구족'이 늘어나며, '전자상거래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데요.
'물류배송비' 부담으로 중소기업의 전자 상거래 활용도는 매우 낮습니다.
이에 정부가 '공동물류'를 이용해 배송비를 줄이는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했습니다.
현장인,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온라인을 통해 4천300여 가지의 국내 화장품을 동남아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상품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직구, 역직구로 불리는 이런 전자상거래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입은 4천100만여 건으로, 일반 수출입보다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중에서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경우는 10곳 중 1곳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 배송비용이 부담입니다.
전자상거래 특성상 적은 양을 일일이 해외 소비자에게 배송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실태조사에서 온라인으로 수출을 하는 중소기업들도 물류배송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김형곤 /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팀장
"다량으로 보낼 때는 그만큼 비용이 절감되지만 소량으로 보낼 때는 한정된 채널에서 보낼 수밖에 없고, 그게 EMS(국제특송)라는 우체국을 통해서만 보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현실입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이처럼 온라인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부담은 물류배송비용입니다.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공동물류를 통해 비용을 낮추는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그 현장으로 직접 가보겠습니다."

(장소: 공동물류창고 / 경기 김포시)
경기 김포시의 공동물류창고.
해외로 수출되는 중소기업들의 상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상품들입니다. 이렇게 한번에 모아서 다량으로 보내기 때문에 물류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동물류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배송비용을 최대 80%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중기부는 물류업체에 고객사를 확보해주는 일종의 연결자 역할을 하고, 물류업체는 중소기업들에 자체적으로 배송비를 할인해주는 방식입니다.
물류업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류량이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용문 / 공동물류사업 수행기관 이사
"저희가 공동물류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물류비 인하를 통해서 EMS (국제특송) 대비 최대 80%까지 인하된 물류비를 제공함으로써..."

또, 상품을 보관하고 주문에 맞춰 포장, 배송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합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에 물류창고 이용비용을 최대 2천500만 원 한도에서 실비의 70%까지 지원합니다.
이 같은 공동물류사업은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5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대책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올해 128억 원을 들여 1천200개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녹취>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글로벌 B2C(기업-소비자 거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수출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기업은 12.4%에 불과하기 때문에 온라인 수출 지원 확대 정책을 쓸 경우에 여기에 대한 효과가 상당히 앞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는 공동물류 등 온라인 수출지원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온라인 전시회 등 지원제도도 강화해 오는 2022년까지 온라인 수출 기업 1만 5천 개사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현장인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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