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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궁화의 고장 홍천···무궁화 관광 발길 이어져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무궁화의 고장 홍천···무궁화 관광 발길 이어져

등록일 : 2019.08.30

구민지 앵커>
강원도 홍천하면 무궁화의 고장으로 유명한데요.
일본의 경제 보복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나라꽃이 활짝 핀 홍천 무궁화 수목원과, 일제강점기 무궁화 보급에 앞장선 한서 남궁억 선생의 유적지에는, 예년보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계식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계식 국민기자>
무궁화는 자랑할 말, 하도 많다.
여름 가을 지나도록 무궁 무진 꽃이 핀다.
한서 남궁억 선생의 예찬 시처럼 활짝 피어난 나라꽃이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장소: 무궁화 수목원 / 강원도 홍천군)
국내 최초로 무궁화를 테마로 조성된 수목원입니다.
30만 평방미터의 넓은 동산에는 형형색색 나라꽃이 물결을 이룹니다.
무궁화를 사랑하는 청년들이 수목원을 찾아 폭염을 이겨내고 활짝 핀 무궁화의 기개와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현장음>
"무궁화 파이팅!"

인터뷰> 홍순범 / 산림청 무궁화 홍보대사
"종류에 따라서 무궁화의 모양이 다르고 색깔도 다른 것에 아름다움을 느꼈어요. 많은 분들도 이곳에 와서 무궁화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 수목원에서 자라는 무궁화는 120여 종, 8200그루.
전 세계 무궁화 250여 종의 절반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없을 무, 궁할 궁, 꽃 화. '다함이 없는 꽃'이란 뜻의 무궁화는 100여 일을 꿋꿋이 피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의 끈기와 기개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주희 / 산림청 무궁화 청년 홍보대사
"다양한 모양과 문양, 색깔의 무궁화를 보니까 정말 신기하고 좋았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예쁘고 다양한 무궁화를 많이 심어서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애국심을 상징하는 것들 중에 우리 꽃 무궁화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이후 이곳 수목원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배 이상 늘었습니다.
누리길과 품종원, 미로원 등 16개 주재원과 온실 등이 갖춰진 무궁화 수목원은 산책을 하면서 나라꽃에 대해 배우는 교육장입니다.

인터뷰> 남궁동혁 / 홍천군청 산림과 주무관
"눈여겨보시면 꽃이 뒤로 넘어지거나 보기에 너무 크거나 하면 일본 무궁화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본은 원래부터 작은 민족이다 보니까 큰 무궁화를 좋아합니다."

관광객이 늘어난 곳은 수목원만이 아닙니다.
일제 강점기 무궁화 보급에 앞장선 한서 남궁억 선생의 기념관을 비롯해 무궁화 공원과 테마파크를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습니다.
오늘날 홍천군을 무궁화의 고장으로 있게 한 한서 남궁억 선생의 기념관입니다.
이곳의 기념관과 한서 예배당, 무궁화 동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홍천군은 무궁화 수목원이 중국의 팸 투어단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외국인을 위한 이색 관광 코스로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시범 / 홍천군 산림과장
"방문자 센터를 건립해서 영상실을 갖춘 홍보관과 체험관, 숲속의 도서관을 조성해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촬영: 이태수 국민기자)

동요와 놀이로 우리와 늘 함께 했던 무궁화가 애국의 꽃으로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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