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재 앵커>
은퇴 후 새로운 삶을 꿈꾸는 신중년들이 많죠
하지만 인생 2막 설계가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5060세대의 인생 제 2막을 돕는 박람회가 열렸는데, 은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 지원하는 '인생 3모작 박람회'장입니다.
창업 지원부터 귀농까지 다양한 부스마다 내게 맞는 인생 2막 삶을 살펴보는 신중년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선주 / 서울시 광진구
“퇴직하고 그동안 못 했던 것도 할 겸 2년 보내니까 시간이 무료한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은 다 출가하고 내 것을 찾고 싶다, 과거의 제가 지금까지 산 얽매인 생활 말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을 찾고자 해서..”
전국 33곳에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노사발전재단은 현장에 생애 설계관과 상담관을 설치해 미래 일자리와 구직 방법을 고민하는 5060세대를 위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전문 상담사의 경력 진단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개인별 맞춤 상담을 통한 적합한 직무 추천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신중년들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배성호 / 서울시 성동구
“건설회사에서 근무했는데 퇴직하니 이젠 좋은 전문직을 찾기 힘들고 나이 때문에 어떤 일이든 한번 해봐야 하기 때문에 일자리를 찾으러 나왔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장 또는 온라인을 통해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120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 중 65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음>
“선생님이 근무하신 과거 경력에 비추어서 비슷한 업무분야를 말씀드리고자 해서 제가 여쭤본 거고요. 이제 여러 가지가 있어요..”
인생 2막 설계에 도움과 용기를 주는 강연과 정책 설명도 이어졌는데 생생한 경험담과 은퇴 준비에 관한 조언은 중장년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현장음> 최일구 / 방송인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나이를 먹어 늙는 게 아니라 무엇을 잃어버릴 때 늙는다? 열정을 잃어버릴 때 늙는다.”
인생 3모작 박람회는 중장년을 위한 고용정책과 생애 설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과의 현장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상담과 취업 정보를 얻으려는 신중년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식 /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노사발전재단은 노동부와 함께 신중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노동정책을 홍보하고 고용 서비스와 관련된 유관기관의 서비스 내용을 알아보고 직접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박람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영상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정부는 인생 3모작 일자리 대책을 5060세대의 재취업에 초점을 맞추고 신중년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근로자 1명에 매달 고용 장려금 60만 원을 1년 동안 지급하고 이들에게 적합 직무를 만들고 공공기관이 의무 고용을 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