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가 내일(30일)과 모레(31일) 중국 우한에 전세기 4대를 투입해, 우리 국민 7백여 명을 국내로 데리고 옵니다.
또 이번 전세기편에 마스크 등 의료구호물품을 중국 측에 우선 전달할 계획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정부가 내일과 모레 이틀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전세기 4편을 투입합니다.
현지 체류 중인 재외국민과 유학생 등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섭니다.
귀국을 원하는 국민은 700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취> 이태호 / 외교부 2차관
"우한시 및 인근 지역 체류 국민들의 숫자를 파악한 결과 700여 명이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중국 측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 정부가 우한시와 주변지역에 항공기와 대중교통을 차단하고, 현지 의료기관들이 포화상태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귀국하는 국민은 전세기 탑승비용 일정 금액을 본인 부담하며, 탑승 전 국내에서 파견된 검역관의 철저할 검역을 거칠 예정입니다.
귀국 직후 일정기간 동안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며 보호를 받는데, 공무원 교육시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바이러스 전파와 확산 방지를 재차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태호 / 외교부 2차관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서 만에 하나 잠복해 있을 수 있는 그런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되거나 또 확산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 및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철저히 관리할 것입니다."

정부는 한편 이번 전세기편을 통해 민관 협력으로, 마스크 200만 개, 방호복, 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구호물품을 중국 측에 우선 전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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