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선제 방역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경제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미 올해 예산에 방역대응체계 관련비용이 반영돼 있다며 신속하게 집행해 선제방역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원, 검역ㆍ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선제방역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또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전세기 파견 예산 10억 원도 이미 반영된 만큼 파견이 결정되면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산의 추가 소요가 발생할 경우 올해 예산에 편성된 목적 예비비 2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의 경제적인 영향을 꼼꼼히 점검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과거 사례 등을 참고해 시나리오별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과거 사례들을 참고하여 관광, 서비스업 등 내수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시나리오별로 철저히 점검, 분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사전 준비,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경우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특히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면서 달러,엔화 강세 위안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 안정조치를 단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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