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앵커>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감시망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지역사회단체에서도 방역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소독하고 시장 방역에 나선 시민과 상인들.
곽지술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
주민이 엘리베이터 안 버튼과 손잡이를 깨끗하게 닦고 있습니다.
가족과 이웃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하루에 한 번씩 아파트 엘리베이터 버튼과 공동 현관문의 손잡이를 꼼꼼하게 소독하는 모습이 누리 소통망 게시판에 사진과 함께 올라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주민들의 댓글이 달리고 이웃들도 소독에 동참합니다.

인터뷰> 이소라 / 경기도 화성시
"대단한 일을 하겠다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작게나마 지역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뿌듯합니다."

(못골종합시장 / 경기도 수원시)
많은 사람이 찾는 수원의 못골시장.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상인들이 스스로 나섰습니다.
전통 시장과 골목상권 상공인 한 사람당 50개의 마스크를 나눠줬습니다.
시장 구석구석 하루 두 차례 방역합니다.

인터뷰> 유은자 / 전통시장 상인
"마스크를 서로 착용해서 말할 때 말로, 기침으로 전염된다니까 서로 그런 면을 조심하면 되겠죠. 그렇다고 손님과 대화를 안할 수는 없잖아요."

인터뷰> 권경래 / 전통시장 상인
"감염이 가장 걱정이고 지금 시장 자체에 사람이 안 다니니까 장사가 안 돼요."

전통시장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손 세정제도 곳곳에 비치했습니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수칙을 교육합니다.

인터뷰> 이충환 / 못골종합시장 상인회장
"상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은 어렵지만 잘 극복해나가 다시 전통시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마스크를 나눠주고 주변을 소독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려는 주민과 상인 스스로의 마음과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봉사 정신으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시민들.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는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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