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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일 입국규제 강화 이틀째···한국인 5명만 日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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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입국규제 강화 이틀째···한국인 5명만 日 입국

등록일 : 2020.03.10

임보라 앵커>
코로나19로 한일 간 비자 면제가 중단되는 등, 입국제한 조치가 강화된 지 이틀째인데요.
첫날인 어제 우리 국민 5명만이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한일 양국 간 비자 면제 중단으로 입국제한 조치가 강화된 지 이틀째.
첫날인 어제 한국발 항공기 3편을 통해, 재입국을 허락받은 우리 국민 5명만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오사카총영사관은 현지 공항에 신속대응팀을 보내 입국을 지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2주 동안 지정 장소에서 대기하도록 요구하고, 대중교통 이용도 자제시킵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규제 역시 강화됐습니다.
일본 내 모든 공관에 사증을 신청하는 외국인은 자필 건강상태확인서를 제출하는 한편, 일본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전용 입국장에서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발열검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내고 국내 연락처와 주소도 확인합니다.

녹취> 조세영 / 외교부 1차관 (지난 6일)
"앞으로 보다 강화된 조치를 취할지 여부는 일본 내 감염확산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도 오늘(10일)부터 일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중단하기로 해, 일본의 입국 통제에 맞대응했습니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와 중부 마르케주에 여행경보 2단계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이탈리아 내 여행경보 2단계 지역은 5개 주로 늘었습니다.
이집트 룩소르에서 나일강 크루즈선에 탄 우리 국민 11명은 5시간가량 선내에 갇혔다,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이집트 내 관광지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파이살 사우디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금지에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강 장관이 기업인들이 불편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재고를 요청하자, 파이살 장관도 한국 기업인들에 대해 특별히 입국금지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금지나 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는 109곳으로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이 가운데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 39개국은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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