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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예배 자제' 당부···靑 "안전 최우선"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문 대통령, '예배 자제' 당부···靑 "안전 최우선"

등록일 : 2020.03.23

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일부 교회들이 주말 예배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청와대는 코로나 방역에 '중요한 분수령'을 맞은 만큼 대통령으로서 고심 끝에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이른바 '소금물 방역'으로 확진자가 대거 쏟아진 경기도 성남의 은혜의강 교회.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66명에 이릅니다.
주말 예배를 자제해달라는 권고에도 신자들의 입과 손에 소금물을 뿌리며 예배를 강행해 피해를 키웠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여전히 일부 교회에서는 주말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같은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말을 앞두고 많은 교회가 예배 자제에 협조해 줘 감사드린다면서도 여전히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들이 적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성남 교회와 대구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국민 모두가 안타까웠을 것이라며 그런 일은 언제든지 되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종교집회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하고 있는 조치에는 지지를 표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필요할 경우 예배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할 경우 방역과 치료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중앙 정부도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지자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메시지에 대해 청와대는 종교활동을 인정하지 않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이 중요한 분수령을 맞은 만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대통령으로서 고심 끝에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메시지는 일부 교회에 국한된 문제라며 큰불을 끄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데 돌발변수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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