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대한 본격적인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시대를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맞이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국민이 한 마음이 돼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제18회 국무회의
(장소: 오늘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 코로나19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꿔놓고 있다며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가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분명 두려운 변화지만 정부는 거대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겠다면서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맞이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국민들께서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의 창의적 대응과 우리 국민의 역량으로 한국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에 대해선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전대미문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한 각오와 정책적 결단이 필요합니다. 당장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특단의 고용 정책과 기업을 살리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도 준비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소부장 산업을 자립화하는 기회를 열어나갔듯 세계적 공급망의 급격한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해 비대면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도 집중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바이러스는 이미 초국경적인 문제다, 국경의 장벽을 쌓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라면서 국제 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진행될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가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정섭 / 영상편집: 박민호)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신속 집행을 위해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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