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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회전 횡단보도' 사고 속출···일단 멈춤 하세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우회전 횡단보도' 사고 속출···일단 멈춤 하세요

등록일 : 2020.05.13

최유선 앵커>
간혹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인데 멈추지 않고 우회전하는 차들 때문에 놀라신 경험 있으실 텐데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선 보행자가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교차로를 통과하거나 우회전할 때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김제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친 승용차, 지나가는 자전거를 옆으로 들이받는 트럭, 전통 휠체어와 충돌하는 승용차, 모두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낸 사고인데요.
잇단 사고에도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운전은 여전합니다.

현장음> 김기복 / 한국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
“보시는 것처럼 횡단보도에 녹색불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도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그대로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인데도 멈추지 않고 우회전을 하는 차가 많습니다.
길을 건너는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휠체어를 탄 교통약자에게 이런 우회전 횡단보도는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김선환 / 서울시 강서구
“횡단보도 신호가 떨어질 때 휠체어나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려고 하면 성질 급한 운전자들의 우회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사고가 발생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범수 / 서울시 종로구
“한국의 운전자분들의 성격이 많이 급하신 편이라서 신호를 건너는 분들이 사고를 많이 당하시거나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는데 좀 더 천천히 운전하면 좋겠습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선 보행자가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차와 사람이 뒤엉키고, 차를 피해 보행자가 뒷걸음질하거나 뛰어 피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강충순 / 서울시 강서구
“저도 운전을 한 50년 가까이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질이 급하다 보니까 그 잠깐을 못 견디는데 저도 어쩌다 가끔 그럴 때가 있는데 빨리 그런 걸 고쳐야 될 것 같아요.”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로 1,302명이 숨졌습니다.
이 중 220명이 교차로 주변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청은 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우회전 전용 신호등을 설치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복 / 한국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는 보행 신호 즉 횡단보도의 녹색 신호가 완전히 끊긴 다음에 보행자의 안전을 확인하며 조심해서 우회전하는 운전습관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영상촬영: 김제건 국민기자)

건설교통부는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하는 보행자 우선 교통안전 대책의 하나로 차량 우회전 시 일시 정지 후 서행을 명확하게 하는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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