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중국 우한 집단감염···일부 봉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국 우한 집단감염···일부 봉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5.1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국 우한 집단감염···일부 봉쇄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에서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일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전수조사까지 진행합니다.
어제 우한시는 싼민 구역을 2주간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이 구역에서는 지난 9일부터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대부분의 주민이 중노년층이라 우려가 더 큽니다.

녹취> 미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대변인
"지난 14일간 7개 성에서 신규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지역의 집단감염으로 인한 환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는 천백만명에 달하는 우한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 중이지만 10일 안에 주민들이 모두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우한에서 다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녹취> 미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대변인
"최근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한 건 전염병 예방과 통제의 정상화가 재확산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앞서 지린성에서도 두자릿수대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인근에 위험단계가 상향됐는데요.
우한시도 둥시후 구의 위험등급을 중위험으로 높였습니다.
중국은 오는 21일부터 미뤄졌던 양회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졌던 중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속출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 러 크렘린궁도 뚫려..확진자 발생
백악관에서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감염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크렘린궁에서도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각 12일,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가 확진됐습니다.
다만 푸틴 대통령과 한달 넘게 대면접촉을 하지 않아 전파 가능성은 낮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정치인과 언론인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앞서 러시아 총리와 건설부, 문화부 장관이 확진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지난달 30일)
"방금 전 검사결과를 통해 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열흘째 매일 만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이제 세계 3위입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순차적으로 일부 사업장이 재개됐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각종 투자를 직접 지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고르 세신 / 러시아 석유사업 CEO
"(대통령의 지시대로) 시장 안정화 이후 석유 물량을 시장에 인도할 수 있도록 새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역 수장들이 상황에 맞게 제한조치를 조절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며 각종 분야에서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3. 코로나19 속 미중 갈등 심화
코로나19사태 속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점입가경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계 기자와 설전까지 벌였습니다.
현지시각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CBS 웨이지아 장 기자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장 기자는 진단 검사 수가 왜 중요하냐며 매일 미국인이 죽어나가는데 이 상황이 경쟁이냐고 물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화살을 중국에 돌렸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세계 어디에서나 (코로나19로) 많은 희생자들이 나오고 있죠. 아마도 그건 중국에 물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중국이 미국과 전 세계에 대해 한 일에 대해 매우 화가 나 있다.
특히 중국계 미국인들이 가장 분노한다. 2020년 5월 12일"
이어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도 중국의 대처에 화가 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중국계 미국인이 분노하고 있다며 자신은 그들을 탓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와의 설전을 두고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진 것을 의식한 겁니다.
앞서 미국이 중국 언론인의 비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놓으면서 양국의 갈등은 더 깊어졌습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언론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 탄압을 격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합니다."

언론인과의 설전, 비자 제한에다 무역협상 난항까지.
코로나19를 둘러싸고 미중이 책임을 전가하는 가운데 불똥이 곳곳으로 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