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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코로나19 여파···차 안에서 공연 감상 인기

회차 : 1338회 방송일 : 2020.07.01 재생시간 : 03:49

강민경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요즘 마음놓고 문화생활 즐기기가 어려운데요.
차 안에서 편안하게 야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코로나 스트레스'도 날려 버릴 수 있고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정민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민경 국민기자>
(화랑유원지 / 경기도 안산시)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유원지.
차량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야외 공연을 차에 탄 채 감상하러 온 것인데요.
차량 입장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은 기본, 차에 탄 관람객들의 발열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차량을 꼼꼼히 소독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난 여자지만 남자랑 마찬가지란 말이야~”

사전 예약을 한 차량들이 다 들어오자 뮤지컬 공연이 시작됩니다.
이번 야외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이 마련한 것,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공연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실내 공연이 어려운 예술인들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송창진 / 경기문화재단 본부장
“공연을 못 올리는 예술인들을 위해서 승차 영화 극장을 응용한 승차 공연 감상을 전통예술, 클래식, 크로스오버, 뮤지컬 무용 장르 별로 매주 공연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을 차 안에서 감상하는 시민들.
출출해지자 준비해온 간식거리를 먹기도 하고, 때로는 음악에 맞춰 와이퍼를 돌리거나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면서 공연 예술인들을 응원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는데요.
제가 직접 차 안에서 공연을 즐겨보겠습니다.
쾅쾅 울리는 공연 음악 소리가 차 안에까지 생생하게 들리는데요.
코로나19 걱정 없이 모처럼 스트레스도 풀고 마음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표 / 경기도 수원시
“코로나19 때문에 나오기가 어려웠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기대가 많이 되고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물과 연관된 우리 삶 속의 이미지를 춤을 통해 보여주는 무용 공연도 펼쳐졌는데요.
어린 자녀와 함께 온 부모는 다양한 야외공연을 감상하면서 기분이 날아갈 듯합니다.

인터뷰> 오미옥 / 경기도 안산시
“아이들이랑 오래간만에 나와서 시원한 공기 마시면서 공연 보니까 즐거워요.”

야외공연에 참여한 예술인은 모두 11개 공연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공연이 대부분 취소된 예술인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인터뷰> 지민영 / 뮤지컬 공연 배우
“(공연을) 정말 오랜만에 해서 저는 너무 즐거웠고요. 관객들도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이번에 특히 차에서 공연을 본다는 게 정말 독특한 경험이잖아요.”

(영상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한복을 입은 평양 통일 예술단도 참여해 노래와 춤 공연을 펼쳐 흥을 돋우기도 했는데요.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야외공연, 관람 차량은 사전 예약으로 3백 대까지 입장이 허용됐는데요.
예약이 꽉 차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차 안에서 감상하는 야외공연 행사는 오는 4일에는 고양시에서 크로스 오버 공연이, 11일에는 양평에서 전통예술 공연이 각각 토요일에 열릴 예정인데요.
사전 예약을 해야 즐길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 편안하게 즐겨보는 색다른 공연행사, 생활속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풀어주고 예술인들의 어려움도 덜어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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