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사람들의 건강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하는 오래된 주거환경.
이런 문제를 속속들이 해결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떨까요?

"올해 같이 더운 날씨에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 감사하죠. 고맙지."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가는 우리 동네 해결사!
행복마을관리소를 지금 소개합니다.

(장소: 경기도 여주시)

"옆에 전기 꽂아놓은 것 신경 쓰시고.."

평범해 보이는 가정집이 사람들의 손길로 북적이는데요.
지금 무슨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요?

"혼자 사는 노인집인데요, 벽지에 곰팡이가 끼어서 위생이 안 좋아서.. 보다시피 이래요. 다 썩어서 (곰팡이를) 제거하고 교체하는 작업입니다."

관리시설이 미흡한 취약가구를 위해 지자체와 이웃들이 함께 만든 행복마을 관리 서비스인데요.

"초배지 위에 도배지를 발라야 해. 그래야 안 떨어지지."

혼자서는 처리하기 어려운 고민을 들어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김영옥 / 경기도 여주시
"곰팡이가 무척 많아요. 그런 곳에서 십 년을 살았어. 그랬더니 천식이 다 생겨서.. 그랬는데 저렇게 해주신다니까 고맙고 그렇죠."

변화에 한창인 또 다른 가정집.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고생많으십니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 방충망과 선풍기를 설치하는데요.
생활 속 가장 불편했던 점들을 직접 듣고 해결해주는 복지서비스를 시행하면서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들어가는 것이 행복마을 관리소의 임무입니다.

"(이 버튼은) 전원이고요. 이게 바람 쎄기, 이게 회전. (선풍기) 돌죠? 그 다음 회전 눌러보세요."

"아이고 애 많이 쓰셨어요."

"괜찮아요? 다행이네."

김순섭 / 경기도 여주시
"정말 감사하고 진짜 좋은 일들 많이 하시고 너무 시원하게 잘 보낼 것 같아요. 올해 같이 더운 날씨에."

필요한 일손은 모두 해당 지역 주민들로 구성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나타낸다는 행복마을 관리소.
마을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함께 하기에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고 맞춤형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박정숙 / 여주시청 자치행정과
"저희가 구석구석 찾아가는 복지가 사실은 사각지대가 있거든요. 그런 것을 우리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와 사업 팀에서 발굴해서 (확장시키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복지가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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