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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일본, 신규 확진자 600명 넘어도 '여행 장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일본, 신규 확진자 600명 넘어도 '여행 장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1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신규 확진자 600명 넘어도 '여행 장려'
일본에서 재확산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만 6백명이 넘었는데요.
그래도 일본 정부는 여행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622명으로 석달 만에 6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도쿄도 286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녹취> 유리케 고이코 / 일본 도쿄도지사
"신규 확진자 수는 아직 집계 중이지만 280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여행 장려 캠페인인 고 투 트래블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감염 상황을 고려해 도쿄는 제외하기로 했는데요.
도쿄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여행을 가면 비용을 보조해줍니다.
관광산업을 살리려는 일본의 다급한 의지가 읽힙니다.

녹취> 구로다 하루히코 / 일본은행 총재
"관광, 스포츠 등 서비스 업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렵습니다. 점차 회복되고는 있죠."

한편으로는 감염을 방지하고 한편으로는 여행을 지원하겠다는 정책에 곳곳에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행 장려 정책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데요.
23일부터는 나흘간 연휴라서 여행 장려 캠페인에 발맞춰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대책에 엇박자를 내며 더 심각한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2. 시베리아 폭염·산불.."이상고온은 인간 탓"
시베리아 북극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화마가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을 덮쳤는데요.
전세계 이상고온 탓입니다.
현재 시베리아에서는 8만년에 한차례 있을 법한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시베리아의 기온은 38도로, 일부 지역에서는 작년보다 10도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때문에 산불만 약 300건이 발생했는데요.
러시아 당국이 광대한 시베리아 산불을 끄기 위해 인공 강우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트렌요프 / 러시아 지방임업부 부국장
"이 지역의 화재 상황은 여전히 복잡합니다. 기상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청난 무더위를 겪고 있죠."

하지만 산불 300건 중 절반가량은 너무 오지에서 발생해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영국, 러시아, 독일 등 다국적 연구단체는 이상 고온의 원인이 인간이 만든 온실효과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시베리아에서 산불로 유충이 발생하면 지하에 수분이 언 채로 묻혀있는 토양이 녹을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럴 경우 땅 속에 묻힌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비탈리나 쿨베르티노바 / 러시아 시민
"기온이 불규칙합니다. 자연적인 순환이 깨졌기 때문이죠. 우리 생태계는 너무 많이 망가졌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워지는 지구.
모든 이상 기온의 범인이 사람으로 지목되면서 환경 대책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3. 트위터 무더기 해킹..오바마·빌 게이츠까지
트위터가 무더기로 해킹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죠.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게이츠까지 당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빌 게이츠의 트위터에 수상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천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지역 사회에 두 배로 환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등 유명인사들의 트위터에도 비슷한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초대형 기업도 해킹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미코 하이포넨 / 미국 IT 전문가
"이번 공격이 다른 국가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소행도 아닐 것입니다. 이익을 얻기 위한 해킹이죠."

이번 사건은 2006년 트위터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대 해킹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이번 해킹 사건으로 소셜미디어의 정보보안 취약성 문제가 드러났다. 11월 미 대선에 미칠 파장까지 우려된다. 2020년 7월 15일"

블룸버그 통신은 sns의 보안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11월 미 대선까지 우려했습니다.
트위터 측은 해커가 남긴 트윗을 삭제하고 조사에 나섰는데요.
누가 해킹했고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재계 인사들을 향한 초유의 해킹사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까지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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