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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개발 속도..옥스포드·화이자 희소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코로나 백신 개발 속도..옥스포드·화이자 희소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21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코로나 백신 개발 속도..옥스포드·화이자 희소식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잇따라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BBC
"시험 결과 옥스퍼드대 백신 투약자들의 체내에서 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 2020년 7월 20일"

현지시각 20일, 옥스포드대 연구팀은 백신을 투약한 이들의 체내에서 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T세포는 이미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데요.
천 7백여명의 실험자 중 90%는 1회 투약으로 10%는 2회 투약으로 중성화 항체를 만들어냈습니다.

녹취> 앤드류 폴라드 /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진
"오늘 발표된 결과들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백신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를 보여줍니다."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 백신의 두번째 초기 시험에서 성과를 거뒀는데요.
투약자들의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 칸시노와 군 연구진도 대부분의 피실험자들에게서 면역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녹취> 마이크 라이언 /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좋은 소식입니다. 23개의 코로나 백신 후보들이 임상 개발 중에 있는데요. 오늘 추가로 임상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150개 이상의 백신 후보가 경쟁 중입니다.
이중 23개가 인체 대상 시험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진전이 빠른 옥스포드대 백신이 앞으로의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2. 중국 최악 홍수에 '제방 폭파'까지
중국에서 최악의 홍수가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결국 제방을 폭파하는 곳까지 나왔습니다.
두달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국 남부 일부는 초토화됐습니다.
안후이 성에서는 19일 새벽, 추허강의 제방 2곳을 무너뜨리기도 했는데요.
대도시가 있는 하류의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농경지가 대부분인 상류 지역 제방을 폭파한 겁니다.
이런 대응은 1998년 당시 대홍수 때만 사용했던 극단적인 조치입니다.

녹취> 둥뱌오 / 중국 안후이성 긴급대응국장
"(제방을 폭파하자) 샹허댐 수위는 19일 최고 14.39m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 13.83m로 낮아졌습니다."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댐의 수위도 여전히 아슬아슬합니다.
비가 계속되면서 오늘 새벽 0시 기준 수위는 165m를 넘었습니다.
최대 수위까지 약 10m 남았습니다

녹취> 바오웨이 / 중국 수도국 담당자
"현재 단계에서는 재난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모든 댐 시스템이 잘 작동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초당 4만 세제곱미터의 물을 방류하면서 홍수를 조절 중인데요.
그럼에도 침수되는 지역은 늘고 있습니다.
4천만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한 최악의 폭우.
아직도 곳곳에서 물이 넘쳐흐르면서 더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3. UAE, 화성 탐사선 발사 '아랍권 최초'
아랍에미리트가 화성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아랍권에서는 최초입니다.

AP통신
"20일 오전 6시 58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UAE의 화성탐사선 아말호가 발사된 후 단독 비행에 들어갔다. 2020년 7월 20일"

20일 오전, 희망이라는 뜻의 탐사선 아말이 일본 우주센터에서 날아올랐습니다.
아말은 1시간 뒤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당국은 이것이 우리의 미래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작 천만의 인구로 석유 경제에 의존해온 아랍에미리트.
화성에 인류의 정착촌을 세우겠다며 100년 계획까지 들고 우주를 향한 꿈을 꿨는데요.
실제로 전세계에서 7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발사한 나라가 됐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알 아바비 / UAE 우주청장
"우리가 국제 우주 공동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화성을 향한 우주 탐사에 참여할 것입니다."

이번 화성 탐사선은 30대 여성 장관이 주도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어려운 아랍에서 이같은 사례가 나온 건 더 의미있는 일인데요.
아말이라는 이름대로 희망을 쏘아올린 중동의 소국에 전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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