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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규 확진자 다시 600명대로 증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일본 신규 확진자 다시 600명대로 증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22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신규 확진자 다시 600명대로 증가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백명대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여행 지원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기준 일본에서 코로나 환자가 632명 추가됐습니다.
누적 환자는 2만 7천 백명을 넘어섰는데요.
특히 도쿄에서는 하루만에 확진자가 237명 늘었습니다.
사흘 만에 다시 2백명대가 된 겁니다.

녹취> 고이케 유리코 / 일본 도쿄도지사
"최근 감염되는 연령대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는 유흥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뒤늦게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도쿄도지사는 모레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황금 연휴동안 유흥가 방문,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추> 고이케 유리코 / 일본 도쿄도지사 (지난 3일)
"도쿄 시민 여러분께 유흥가, 밤의 번화가로의 외출을 특히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런 심각한 상황과는 달리 당장 오늘부터 '고 투 트래블' 캠페인이 문을 엽니다.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비용의 약 50%를 보조하는 이번 사업에 15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꺼져가는 지역 경제에 숨을 불어넣겠다는 각오인데요.
안그래도 시민들의 이동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여행 수요까지 늘 것으로 보여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2. EU, 난항이던 '코로나 기금' 전격 합의
유럽연합이 난항이던 코로나 기금 협상을 전격 타결했습니다.
무려 1030조원이 지원금으로 쏟아집니다.
현지시각 21일, EU 27개국 정상들은 90시간 이상의 협상 끝에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번 경기 부양책은 534조원의 보조금에 493조원의 저금리 대출금을 묶은 획기적인 내용입니다.
바로 시행되는 건 아니고 유럽의회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우리는 향후 7년간 유럽연합의 재정기반을 위한 길을 정했고 동시에 유럽연합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대한 해답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회복 기금 초안을 제시한 독일, 프랑스의 승리로 평가되는데요.
앞서 네덜란드 등의 북부 지역 국가들이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국가들에 보조금 지원을 반대하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보조금 규모를 줄여 이들을 설득했습니다.

녹취> 마르크 뤼터 / 네덜란드 총리
"결국은 우리가 유럽에 지불하는 금액이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에 맞게 수정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것이 제일 중요했죠."

가장 큰 수혜국은 코로나 확산 초기 직격탄을 맞았던 이탈리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삐걱거렸던 EU 회원국들의 관계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계기로 북부와 남부 회원국들의 갈등이 가시화된 만큼, 앞으로 EU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트럼프 "상황 더 나빠질 것..마스크 써야"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마스크 쓰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없이 공식석상을 활보하던 과거와는 180도 다른 모습입니다.
현지시각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낙관론 대신 상황이 더 나빠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약 석달만에 재개한 코로나 브리핑에서 기존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을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모두에게 사회적으로 거리를 둘 수 없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간 마스크 쓴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 않았던 트럼프.

TWIT_TRUMP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애국적이라고 말한다. 2020년 7월 20일"

현지시각 20일, 트위터에는 마스크를 쓰는 건 애국이라고 썼습니다.
자신이 애국적인 대통령이라고도 덧붙였는데요.
미국내 코로나 급증세가 이어지자 태도를 바꾼 겁니다.

녹취> 마크 갈리 / 미국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자
"확산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캘리포니아 내 확진자는 곧 40만건을 넘겠죠."

트럼프는 이제 본인도 마스크를 들고 다니면서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트럼프의 입장 변화가 추이를 바꿀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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