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만남과 이동의 영향이 점차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14명입니다.
지역발생 94명, 국외유입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일 0시 기준)
지역별로는 서울 29명, 경기 49명 등 수도권 감염이 여전한 가운데, 전북 6명, 대전과 부산 각각 2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습니다.
집단감염의 온상인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와 광진구 화장품 방문판매 관련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기관 집단감염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도봉구 병원에서 격리 중이던 환자 2명과 조리사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50명까지 늘었습니다.
의정부 병원에서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6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석 연휴 정겨웠던 모임은 연쇄감염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 간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 정읍시 일가족 관련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부산 진구에서는 지인 모임과 종합병원, 이비인후과로 연쇄감염이 번졌습니다.
관련 누적 확진자만 11명입니다.
정부는 이런 추석 연휴 만남과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향후, 이번 주 중의 추세들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거리 두기도 그러한 추세의 변화라는 측면에서의 확진자 수가 의미 있지, 어떤 특정한 날 확진자 수에 큰 비중을 저희가 아직까지는 두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특별방역기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간 종교 활동은 물론 단풍놀이 등 여행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정부는 이번 감염확산 기로를 잘 넘겨야 거리 두기 단계 하향과 일상 회복이 가까워질 수 있다며 가능하면 안전한 집에 머물러줄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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