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한국인 19명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우리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간의 대면협상이 28일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이 이미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서 28일 협상이 인질 석방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미 기자>
Q1> 대면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아프간 현지 통신사의 보도가 나왔죠?
A> 네, 그렇습니다.
지난 16일 이후 중단됐단 한국측과 탈레반간의 대면 협상이 우리시각으로 오후 2시쯤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이 19명의 인질 석방을 위한 대면협상을 28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가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마디의 말대로라면 여성 인질 2명의 석방을 합의했던 지난 16일 이후 12일만에 대면협상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대면협상의 일정이나 의제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협상에 성과가 있으면 탈레반의 고위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적신월자 관계자들이 양자 회의를 중재하기 위해 카불을 출발해 가즈니로 향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는 전했습니다.
현재 우리측은 인질 19명 전원 석방을 추진하고 있고 탈레반측은 여성인질 우선 석방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 이번 대면협상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조율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면협상은 양측이 상당 부분 합의점에 근접한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남은 인질 석방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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