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한낮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에 비가 내리고 나면,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연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오히려 8월 초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년엔 8월 초에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해는 다소 늦게 발달하면서, 올 여름 날씨는 하순으로 갈수록 무더웠습니다.
하지만 숨 막혔던 찜통 더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에 한두 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주말부터는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날씨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평년과 마찬가지로 맑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고 늦더위는 깨끗이 가실 전망입니다.
하지만 선선한 날씨를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것은 `가을철의 불청객` 태풍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가을엔 예년보다 한두개 적은 9개에서 10개의 태풍이 발생할 전망인데, 이 가운데 한 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올해는 한반도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높기 때문에 태풍의 강도가 클 가능성이 높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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