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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국내 기술'로 만든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국내 기술'로 만든다

등록일 : 2020.11.25

유용화 앵커>
이제는 더 이상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폭발물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병사들을 대신해 폭발물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로봇이 국내에서 개발될 전망인데요.
임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임하경 기자>
탱크처럼 생긴 로봇이 세차게 달립니다.
코너도 자유롭게 돌고 튀어나온 턱도 무리없이 넘습니다.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다가 큰 돌멩이에 걸리자 이내 방향을 바꿔 지나갑니다.
병사들을 대신해 위험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폭발물을 탐지·제거하는 로봇입니다.
위험지역 밖에 있는 병사는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합니다.
로봇은 센서를 통해 폭발물을 감지하고 조작 팔을 뻗어 제거할 수 있습니다.
모든 방향으로 확장되는 조작 팔은 2m 높이까지 뻗을 수 있어 건물 천장에 있는 폭발물 제거도 가능합니다.
또한 임무에 맞게 다양한 장비를 붙이거나 뗄 수 있습니다.
지뢰 탐지기를 달아 매설된 지뢰를 확인하면 3차원 영상으로 표시해주기 때문에 운용자가 쉽고 정확하게 탐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한화디펜스와 180억 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체계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로봇 연구개발을 진행해 2024년부터는 군에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비싼 로봇을 수입했는데 이제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로봇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게다가 수입 로봇은 지뢰탐지 기능이 없지만 국산 로봇은 폭발물과 지뢰 탐지 모두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전화인터뷰> 조훈희 / 방위사업청 국방로봇사업팀장
"그동안 지뢰 탐지도 하고 폭발물 탐지, 제거까지 가능한 로봇은 없었는데 우리나라가 최초로 개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요. 이번 로봇 개발로 군 인명피해도 최소화하고 공병부대 임무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군대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제공: 한화디펜스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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