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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본격화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3차 대유행 본격화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11.27

유용화 앵커>
3차 대유행이 본격화 되는 것인가요.

8월 2차 대유행 시 확진자 수는 이미 넘어섰습니다.

지난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8개월 만에 500명을 뛰어 넘는 확진자 수가 나타났습니다.

1차 대유행 때 정점을 찍었던 숫자는 909명이었고, 2차 대유행 때는 최다 441명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583명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타날 지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확진자 수가 심상치 않습니다.
20-30대 감염자 비중이 한 달 새 28% 증가했습니다.

젊은 층은 무증상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감염 범위와 감염 경로를 찾아내기 어렵다고 합니다.

전국이 그 대상으로 넓혀진 것도 주요 특성입니다.

최근 추이를 보면 확정할 수 없는 곳에서 부지불식간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천의 군부대에서 무더기 확진 판정자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경남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모임에서, 강원도 등 장소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 학원, 사우나, 요양 병원, 유흥 주점, 교도소, 각종 소모임, 지인들끼리의 식사 장소, 가족 간 감염 등 감염의 고리가 더 다양해지고 발병 지역도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방역 당국의 추적 속도가 전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이 확진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큰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 밀집도가 높고 이동량이 많은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 위기감의 수준이 1-2차 유행 때와는 다릅니다.

오늘 수도권에서만 40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70-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수도권 중심으로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였지만, 상황이 심각한 만큼 더욱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자칫 천 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올겨울 최악의 시나리오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죠.

아무래도 그동안 코로나 19 피로감, 방역에 대한 긴장 이완감, 백신 개발 소식에 따른 경각심 저하 등이 중층적으로 겹치면서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적인 요인인 겨울철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수능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수험생 중 확진자가 21명, 자가 격리자는 144명이라는 우려 섞인 소식도 들립니다.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이번 겨울만 잘 넘기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여겨지는데요, 사람들 간의 접촉으로 자제하는 길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답답하고 힘드시더라도 방역수칙 다시 한 번 생활화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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